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지역뉴스 대구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 하이체와 함께하는 ‘푸치니 갈라 콘서트’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1.07 20:56 수정 2018.11.07 20:56

오페라 앙상블 ‘하이체’ 공연의 한 장면. 오페라 하우스 제공
오페라 앙상블 ‘하이체’ 공연의 한 장면. 오페라 하우스 제공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올해로 탄생 160주년을 맞은 이탈리아 인기 오페라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의 대표작들을 재구성해 오는 22일 쓰리테너 ‘하이체’와 함께하는 갈라콘서트를 무대에 올린다고 7일 밝혔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올해로 결성 10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더하는 대한민국 대표 오페라 앙상블 ‘하이체’와 함께 푸치니의 전기, 중기, 후기에 이르는 주옥같은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갈라 콘서트를 준비했다.
올해로 결성 10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더하는 대한민국 대표 오페라 앙상블 ‘하이체’. 한국 성악가 최초로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교수로 초청받은 테너 하석배, 국내외에서 수백 회 오페라의 주역으로 활약한 테너 이현, 다양한 방송 매체를 통해 오페라를 친근하게 만들어 준 테너 최덕술로 구성됐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하이체’와 함께 푸치니의 전기, 중기, 후기에 이르는 주옥같은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갈라 콘서트를 준비했다. 
1부의 시작은 지휘자 이동신과 디오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더해진 ‘마농 레스코’의 인터메조(간주곡)로 시작한다. 이어 1800년대 프랑스 파리의 가난한 예술가들의 삶과 사랑을 그린 작품 ‘라 보엠’의 아리아 그대의 찬 손, 무제타의 왈츠, 하루 동안 펼쳐진 세 남녀의 사랑과 배신, 비극적인 운명의 오페라 ‘토스카’의 아리아 오묘한 조화,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며, 별은 빛나건만이 연주된다.
2부는 작곡가 푸치니가 동서양의 다양한 나라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로 꾸며진다. 동양의 5음계를 반영한 유려하고 애절한 선율이 돋보이는 작품 ‘나비부인’의 허밍코러스와 어느 갠 날, ‘서부의 아가씨’의 자유의 몸이 되어 떠났다고, 중국 전통 악기를 사용해 이국적인 분위기로 무대를 채우는 ‘투란도트’의 아무도 잠들지 말라 등 익숙한 곡들을 대거 감상할 수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오페라 애호가뿐만 아니라 오페라 입문자들도 쉽게 감상할 수 있는 갈라 콘서트를 준비했다”며 “푸치니 특유의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하는 11월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