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문화예술의전당(관장 김태우)에서는 오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상설갤러리에서 국제교류 특별기획전 ‘경계 없는 도시들 : No East, No West’ 오픈식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무더운 여름 시민들을 위한 아트바캉스 일환으로 진행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한국국제교류재단(KF), 주한이탈리아문화원과 함께 이탈리아 사진작가 다비데 브라만테(Davide Bramante)가 서울과 부산을 비롯해 뉴욕, 홍콩, 피렌체, 로마 등 세계 주요 도시를 여행하며 찍은 도시들의 풍경을 담아낸 작품들을 대형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이 만나는 사진들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사진들과는 조금 다르다.일반적인 기법으로 촬영된 사진이 아니라 다중노출기법을 활용해 찍은 사진들로, 한 장의 필름 프레임으로 여러 장면이 겹치게 하는 기법으로 촬영됐다. 이로 인해 관람객들은 사진 속의 모습으로부터 오히려 정적이지 않고 역동적인 모습을 느낄 수 있게 된다.관람객들은 마치 그 장소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면서도 또한, 작가가 사진 속의 도시를 여행하며 느낀 분위기를 오롯이 느낄 수 있고 관람객은 전시장 내에서 세계 여러 도시를 마치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받게 될 것이다. 김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