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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15곳 공개오디션-권영세·류성걸·김순례도 대상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9.01.08 19:40 수정 2019.01.08 19:40

10~12일 조직위원장 공개오디션 실시, 유튜브 생중계
현역 김현아는 탈락, “강남보다 경쟁 심한 곳으로”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오는 10일부터 15개 지역 조직위원장 선발 공개오디션을 진행한다.
현역 비례대표 국회의원인 김순례 의원과 3선 의원 출신 권영세 전 주중대사, 기획재정부 차관을 지낸 류성걸 전 의원,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도 정치 신인들과 함께 오디션을 치르게 된다.
조강특위는 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0일부터 3일간 15개 지역 조직위원장 선발 공개오디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루에 5개 지역씩 공개오디션이 진행된다. 평가는 조강특위 위원 7명과 전국 시도별 당원으로 평가된 평가단(1일 50명씩 총 150명)이 맡는다.
지역별로 지원자 2~3명이 자기 소개, 지원자간 상호토론, 조강특위 위원과의 질의응답, 평가단 질의응답 등 방식을 통해 조직위원장으로서의 자질과 정책 전문성, 경쟁력, 대여투쟁력을 평가받는다. 공개오디션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조강특위는 지역별로 1시간 가량 공개오디션을 실시한 뒤 조강특위 위원들 점수와 평가단 점수를 합산해 바로 조직위원장을 선정, 발표한다. 조강특위 위원과 평가단의 배점 비율은 60대 40이다.
공개오디션 대상 지역은 △서울 용산구 △서울 양천구을 △서울 강남구을 △서울 강남구병 △서울 송파구병 △부산 사하구갑 △대구 동구갑 △울산 울주군 △경기 성남시분당구을 △경기 안양시만안구을 △강원 원주시을 △충남 당진시 △경북 경산시 △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경남 밀양시, 의령군, 함안군, 창녕군이다.
서울 영등포구 을에서 16대부터 18대부터 내리 3선을 한 권영세 전 대사는 용산구로 지역구를 옮겨 직전 용산구 당협위원장이었던 황춘자 전 서울메트로 경영기획본부장과 맞붙는다.
20대 국회 현역 비례대표 의원은 김순례 의원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을에서 김민수 한국창업진흥협회 협회장과 오디션에 참가한다.
경북 경산시는 YTN 보도국장과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윤두현 전 수석과 안국중 전 대구시 경제통상국장, 직전 경산시 당협위원장인 이덕영 전 위원장 등 3명이 오디션 대상자다.
대구 달서구갑 지역에서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홍지만 한국당 홍보본부장은 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으로 지역을 옮겨 김항곤 전 성주군수, 이영식 대경경제성장포럼 대표와 경쟁한다.
바른미래당에서 한국당에 복당한 인물들도 오디션에 참가한다.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지낸 뒤 19대 국회 대구 동구갑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낸 류 전 의원은 CBS 논설위원장을 지낸 김승동 한국NGO신문 회장과 대결을 펼친다. 류 전 의원은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의 측근으로 꼽힌다.
경남 밀양시창녕군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18대,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조해진 전 의원은 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에서 박상웅 자유미래포럼 회장, 신도철 숙명여대 경상대학 교수와 맞붙는다.
19대 대선 당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과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을 지낸 이지현 전 서울시의원은 서울 강남구을에서 이수원 전 국무총리실 정무운영비서관, 정원석 청사진 대표와 경쟁한다.
김현아 비례대표 의원도 강남구을 조직위원장 공모에 지원서를 냈지만 오디션 대상에서 제외됐다.
조강특위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새누리당(현 한국당) 소속으로 비례대표 의원이 된 뒤 바른정당 활동에 동조했다”며 “한국당이 비교적 우세한 강남보다 경쟁이 심한 곳으로 가야 한다는 통지가 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디션 참가자 36명 중 1970년대와 1980년대 생은 총 11명이다. 이중 최연소 참가자는 울산 울주군에 지원한 1989년생인 장능인 전 한국당 비대위 위원이다. 일부 대상자는 자신이 오디션을 치르게 된 것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오정근 조강특위 외부위원은 “장관, 장성, 청와대 근무 경력을 갖고 정계에 나오려는 사람이 있다”며 “저희는 과거에 무엇을 했는지 고려하지 않았다. 고위직에 있으면서 국가를 위해 무엇을 위해 기여했나 따졌다”고 강조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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