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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교육청,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 추진 활성화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9.01.22 19:27 수정 2019.01.22 19:27

폐교 위기 학교 살리기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2008년부터 학생 수 감소로 통폐합 위기에 처한 학교를 살리기 위하여 농산어촌 면지역 소재 학생 수 60명 이하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은 매년 공모를 통해 대상학교를 선정, 교육여건 개선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그동안 122교에 49억 2,2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대표적 우수사례로 경산 계당초등학교는 사업 시행 후 1년 만에 학생 수가 33명에서 52명으로 늘어나는 성과를 보였다. 전교생의 70%가 가정에서 학생들을 보살필 여유가 없는 맞벌이가정, 한부모·조부모 가정의 학생으로 개개인의 소질과 특기를 계발할 수 있는 기회와 교육시설이 없는 실정이었으나 학교가 이를 해결했다.
또한 감성 생태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텃밭을 일궈 1인 1식물을 가꾼 결과 가을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 밭으로 가서 수확의 기쁨을 경험하고 함께 나누어 먹으며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했다.
특히 승마체험 프로그램은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방과 후 운영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말을 만져보고 먹이를 주면서 동물과 교감을 통해 생명존중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세 교정 및 체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전교생이 39명인 문경의 산북초등학교는 학생 수 감소로 창구분교장이 폐교위기에 처했으나,  작년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 운영학교로 선정된 이후 학교장의 강력한 리더십과 교사들의 높은 열정으로 작은 학교 살리기에 노력하고 있다.  

황원식 기자  hws63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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