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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회, 호주서 올 첫 수료생 배출

김범수 기자 기자 입력 2019.02.19 15:26 수정 2019.02.19 15:26

314명, 지난해 이어 해외 수료생 증가

신천지예수교회가 지난 17일(현지시간) 호주에서 국내외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중 첫 수료식을 열고 수료생 314명을 배출했다. 수료식 전경. 신천지예수교회 제공
신천지예수교회가 지난 17일(현지시간) 호주에서 국내외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중 첫 수료식을 열고 수료생 314명을 배출했다. 수료식 전경. 신천지예수교회 제공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이 지난 17일(현지시간) 호주에서 국내외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중 첫 수료식을 열고 수료생 314명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신천지 시온기독교선교센터는 지난해 약 2만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면서 쇠퇴하는 기성교단과 대조를 이뤘다. 특히 지난해 유럽, 미국, 남아공 등에서 1천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등 해외의 관심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호주 수료식에는 이만희 총회장을 비롯한 시온기독교선교센터 탄영진 총원장, 해외선교부장 등이 수료생들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참석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여러분들의 수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예수님과 순교자들의 희생으로 하나님의 마지막 회복의 역사에 참여한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가족이 되어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리자”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나는 성경이 말하는 누구인가, 나는 성경대로 창조되었는가를 성경을 통해 비춰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수료생 중에서는 콩고 전쟁을 피해 호주로 갔다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희망을 갖게 된 수료생, 질병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다 성경 공부를 통해 새 삶을 살게 된 수료생 등 다양한 사례가 소개됐다. 

수료생 대표인 에밀린(22)씨는 “어릴 적부터 질병과 싸우며 시한부를 선고받은 저는 삶에 대한 미련도 없었고, 신의 존재도 믿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에서 온 선교사님을 통해 하나님의 참 뜻과 오늘날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알게 됐다”며 “이 말씀은 고통스런 내 삶을 잊게 한 가장 강력한 진통제였고 나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됐다. 그렇게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서 질병이 치유되는 기적까지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우리 모두는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 꺼져가는 촛불 같은 인생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이 시간은 누군가에게 생명의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귀한 선물이다”며 "하나님, 예수님과 신천지 모든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밀린 씨가 성경 공부 과정에서 전도한 인원은 10명에 이른다.

신천지예수교회는 2009년 11명의 선교사를 호주에 파송시키며 선교를 시작했다. 호주는 기독교가 바탕이지만 다민족, 다문화, 다종교 국가다. 초기 선교의 어려움도 있었으나 국내 사역자 및 평신도들의 장·단기 선교를 통해 꾸준하게 성장했으며 최근에는 급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범수 기자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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