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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남태평양 지도자들, HWPL의 'DPCW' 지지 선언

김범수 기자 기자 입력 2019.02.23 18:00 수정 2019.02.23 18:00

이 대표 "세계평화 실현, 더 이상 지체해선 안돼"
UN총회 결의안 상정 위한 국가적 지지표명 촉구

19일 호주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주 의사당에서 열린 '2019 시드니 태평양 평화 지도자 회담'에서 HWPL 이만희 대표와 이아코바 이탈렐리 투발루 총독, 마셜제도 전 대통령등 주요 인사들이 'HWPL-남태평양 포괄적 합의서'에 서약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WPL 제공
19일 호주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주 의사당에서 열린 '2019 시드니 태평양 평화 지도자 회담'에서 HWPL 이만희 대표와 이아코바 이탈렐리 투발루 총독, 마셜제도 전 대통령등 주요 인사들이 'HWPL-남태평양 포괄적 합의서'에 서약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WPL 제공

유럽과 아프라카 등에 이어 동남아·남태평양 국가 지도자들이 세계 평화 실현을 위해 HWPL이 제시한 평화 국제법(DPCW)에 동의하며 지속적인 협력과 DPCW의 UN 결의안 상정·채택을 위한 지지 활동에 나선다고 밝혀 주목된다.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소속 NGO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하 HWPL)은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10일간 필리핀과 호주, 캄보디아 3개국을 오가며 세계평화 실현을 위한 국제법 'DPCW’의 지지를 촉구했다.

HWPL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평화를위한자원봉사자들(VIP)’와 공동으로 필리핀 불라칸주 스포츠경기장에서 평화대축제를 열었다. ‘지속가능한 평화를 이루기 위해 하나가 되자’라는 주제로 국제적 평화연대 구축을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필리핀 사회지도자들과 국제평화 운동가들을 포함한 3만여 명이 참여했다.

이어 지난 19일 호주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주 의사당에서 '2019 시드니 태평양 평화 지도자 회담'을 열고 지속 가능한 평화세계 구축을 위한 국제법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날 이아코바 이탈렐리 투발루 총독, 마셜제도 전 대통령을 비롯한 6명의 국회의장 및 대법원장 및 3명의 장차관들은 'HWPL-남태평양 포괄적 합의서'에 서약했다. 

이는 남태평양에 속한 8개국 12명의 고위급 지도자들이 평화의 정신으로 DPCW의 발전을 위한 활발한 협력에 기여할 것을 의미한다.

깁스 살리카 파푸아뉴기니 대법원장은 “DPCW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된 후 우리 모두가 강력한 평화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모든 태평양 지도자들께서 세계 가족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DPCW를) 검토해달라. 우리는 태평양 지역 뿐 아니라 세계 평화를 위한 챔피언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1일에는 캄보디아 프놈펜 속하호텔에서 ‘2019 동남아시아 평화포럼’을 펼쳤다. 이 자리에는 시다토 다누수브라또 인도네시아 대통령 자문위원, 웡 혼 와이 말레이시아 국회의원, 빠르린둥안 뿌르바 인도네시아 국회 제2위원회장, 친 말린 캄보디아 법무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HWPL은 동남아 고위지도자들을 향해 세계평화 실현을 위해 DPCW가 필요하다는 것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했고, 참석자들은 국가지도자 및 국제기구에 제출할 DPCW에 대한지지 서신을 작성했다. 

특히 HWPL 이만희 대표는 더 이상 평화가 지체되지 않도록 국제사회 지도자들이 먼저 나서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그는 30차례에 걸쳐 평화순방을 이어가고 있음을 언급하며 “지구촌 모든 사람들이 평화를 원했다. 그러나 지도자들께서는 무엇을 원하고 계신가”라며 “HWPL은 전쟁 종식의 해답인 DPCW를 유엔 결의안에 상정시킬 것이고, 이때 각 국 지도자들의 동의가 필요하다. 세계 평화를 지체시키지 않도록 지도자들이 나설 때”라고 말했다. 

친 말린 캄보디아 법무부 차관은 “오늘 세계 평화에 대한 청년들의 염원과 열정,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고자 하는 노력에 감동받았다”며 DPCW 지지 의사를 밝혔다. 또 관계 기관 등에 DPCW를 알리고 평화가 모든 사람들의 권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HWPL은 지난 22일 캄보디아 교육부와 함께 HWPL 평화교육위원회 출범식을 끝으로 30차 평화순방을 마무리했다.

한편 HWPL은 평화를 위한 3가지의 독특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국제사회 전체에 평화를 보장하는 규범을 세우기 위한 국제법 제정 ▲세계 분쟁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종교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종교간 대화 ▲세계 시민 인성을 함양하는 평화교육 등이다. HWPL은 매년 지구촌 각지에서 이와 관련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DPCW는 HWPL과 세계 국제법 전문가들이 만든 평화 국제법으로, 모든 종류의 폭력을 근절하고 국가의 자결권·민족 정체성·평화문화의 전파를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무력 사용의 금지, 우호관계 발전 및 분쟁의 평화적 해결 등 아세안 국가들이 지지하는 평화발전의 원칙이 포함됐다. 종교의 자유 및 의무가 보호되고 평화 문화의 창조와 발전을 위한 시민의 참여와 지지를 강조해 오늘날 비국가 행위자들의 역동성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HWPL은 이 선언문을 다가오는 2019년 UN총회에서 결의안으로 상정시키기 위해 평화를 찬성하는 국가들의 지지기반을 결집시키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오는 3월 14일 서울에서 DPCW 제정 3주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범수 기자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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