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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문화/건강

일본 미래전략에서 배우자…'제4차 산업혁명'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07.10 18:47 수정 2016.07.10 18:47

20년 전, 이건희 회장의 간곡한 부탁으로 삼성전자의 개혁을 이끌었던 요시카와 료조 전 삼성전자 상무가 위기에 처한 경영자들에게 묻는다. "경영자여, 이대로 생존할 수 있겠는가?"최근 제4차 산업혁명이 전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결정적 패러다임 시프트 속에서 위기를 반전시킬 일본의 생존조건을 제시한 이 책은 버블경제와 '잃어버린 20년'을 딛고 한국·중국의 추격과 미국·유럽의 고공행진을 넘어서기 위해 디지털 모노츠쿠리와 IoT로 무장한 일본의 미래전략을 소개한다.책은 디지털 제조업 이노베이션, 신흥 개발도상국의 부상 등의 세계적인 대변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일본 기업들의 상황을 재조명하며 일본 제조업의 위상이 떨어진 원인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짚어낸다. 그리고 일본이 다시 재부활하기 위한 방안으로 모노츠쿠리, IoT, 인프라 비즈니스 등의 일본판 제4차 산업혁명 전략을 제시한다.특히 네오다마, 6CON, 의식주 비즈니스 등 새로운 개념에는 앞으로 한국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함께 구체적인 실천방안까지 담겨있다.'제4차 산업혁명'은 유럽·미국 중심의 제4차 산업혁명이 아닌 일본판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 공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과 가장 닮은 산업 강국 일본이 그리는 어떤 미래인지, 그 미래를 가능하게 하는 일본의 힘을 무엇인지, 나아가 우리가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패러다임 앞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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