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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열풍…하루 2끼먹는 '딘치족' 증가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07.13 20:59 수정 2016.07.13 20:59

다이어트를 위해 점심과 저녁 사이에 식사를 하는 '딘치족'이 늘고 있다. '딘치'란 디너(Dinner)와 런치(Lunch)의 합성어로 늦은 오후에 먹는 점심 겸 저녁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오후 6시 이후 아무 것도 먹지 않기 위해 늦은 오후에 식사를 하고, 일과를 마친 후에는 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녁을 일찍, 가볍게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을 딘치족 증가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서울에 사는 30대 회사원 이모씨는 13일 "최근 오후 6시 이후 금식을 하는 것이 다이어트에 좋다는 말을 들어서 일과 중 간단하게 샌드위치 등을 챙겨먹고 있다"며 "오후에는 헬스장에 들러 운동을 하고 집으로 간다"고 설명했다.딘치족이 늘면서 식품업계 역시 이들을 겨냥한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지난 1월 출시된 정식품의 '베지밀 하루건강 칼로리 컷 두유'는 기존 두유에 비해 칼로리를 40% 낮췄다. 한 팩(190ml)에 75 칼로리로, 슈퍼푸드로 잘 알려진 렌틸콩, 오트밀, 퀴노아를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농심켈로그의 '스페셜K 레드베리'에는 쌀, 귀리, 보리, 통밀, 옥수수 등 영양이 풍부한 오곡 후레이크에 새콤달콤한 딸기가 함께 들었다. 한 끼(1회 분 40g)당 열량이 144칼로리로, 하루에 필요한 섭취량의 단백질 11%, 9가지 비타민이 25%, 칼슘, 철분, 아연 등의 3가지 미네랄이 함유됐다.대상FNF '종가집 누들두부'는 100% 생두부로 만든 면 형태의 제품으로, 밀가루면을 두부로 대체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멸치육수, 가쓰오부시, 메밀소바 소스 등을 취향에 따라 첨가해 콜드누들이나, 야채와 함께 샐러드 스타일로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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