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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대구시의회 부의장,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출마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0.07.14 15:04 수정 2020.07.14 15:07


강민구 대구시의회 부의장(사진)은 14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지금 곤란한 환경에 처했다. 지난 4·15총선에서 우리의 자랑스러운 동지 김부겸·홍의락 의원이 낙선해 2012년 이전 상황, 즉 대구에 민주당 국회의원이 한 명이 없는 시절로 돌아갔다"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강 부의장은 "아직도 시민에게 대한민국의 사회주의화의 염려를 얘기하면 먹히고, 우리가 남이가를 외치면 시민들의 가슴에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게, 제 고향 대구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대권에 출마한다는 강력한 인물론으로도 통하지 않는 대구의 실정에서, 민주당 대구시당의 일원으로서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더욱 깊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강 부의장은 "최초의 민주당 지역구 수성구의원 생활 4년과 2018년엔 최초의 대구 시의원을 다른 세명과 함께 당선돼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기초의원 4년·광역의원 2년을 지나면서, 수많은 주민과 생활 일선에서 함께 호흡했다"며, 활동 기간에 주민께 “민주당하면 머리에 뿔 난 사람처럼 이상한 사람만 있는 곳으로 알았다, 당신 보니 우리와 너무 똑같다는데 놀랐다”는 소리를 들었다.
강 부의장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을 아래와 같이 바꾸고자 한다"며, "첫째, 디지털 시대에 맞는 대구시당을 만들겠다. SNS시대에 맞는 언로를 개척해서 어디에서나 쉽게 접하고 소통하는 환경을 만들겠다. 우리의 목소리를 더 많이 대구시민에게 전달하겠다"
"둘째, 2022년 대구지역을 책임지는 수권정당으로서의 당위성을 차근차근 준비하겠다. 3월의 대선 승리를 해야 됨을 물론이고, 이 못지않게 중요한 6월의 지방선거에서 자치단체장을 맡겨도 괜찮겠다는 이미지를 대구시민에게 워야 한다. 이를 위한 인물발굴과 지원 메커니즘을 마련하겠다", "셋째, 민주당원임을 자연스럽게, 더 나아가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는 시당을 구현하겠다. 당원이 만족할 수 있는 당원 관리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 당원 가입은 했는데 어떤 연락도 오지 않는 시스템은 안 된다. ‘신규당원의 날’을 만들어 시당 고문님· 제 위원장· 당직자· 권리당원들과 소통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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