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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도공 대경본부, 2차 사고 예방 ‘비트박스’ 영어 버전 제작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5.04.27 07:36 수정 2025.04.27 13:27

유호식 본부장 “외국인 운전자 2차 피해 예방 최선”

↑↑ '비트박스 영어 버전' 포스터. 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제공

한국도로공사 대경본부가 2차 사고 예방 행동 요령인 '비트밖스'의 영어 버전인 'TOM & Call'을 제작했다. 국내 도로교통 문화·교통법규 이해가 부족한 외국인 운전자의 2차 사고 예방을 위해서다.

인구 주택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대한민국 거주 외국인은 약 226만 명으로 총 인구의 4.8%를 차지한다. 또 국내 외국인 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외국인 운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통안전 홍보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TOM & Call'은 영미 문화권에서 친숙한 이름인 'TOM'과 직관적이고 행동을 유도하는 단어인 'Call'을 조합한 것이다. 2차 사고를 예방하는 행동요령 '비트밖스(비상등 켜고, 트렁크 열고, 밖으로 대피, 스마트폰으로 신고)'를 외국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영어 버전은 'Turn on the emergency lights (비상등 켜고)', 'Open the trunk (트렁크 열고)', 'Move beyond the guardrail (가드레일 밖으로 대피한 다음)', 'Call for help(스마트폰으로 신고)'를 의미한다.

유호식 도로공사 대경본부장은 “앞으로도 비트밖스 영어 버전인 'TOM & Call' 뿐 아니라 글로벌 4개 국어(일본어·중국어·러시아어·베트남어)도 제작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외국인 운전자의 2차 사고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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