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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의성, 조성지 둘레길 조성 ‘힐링 공간’ 마련

장재석 기자 입력 2025.06.08 12:42 수정 2025.06.08 12:42

↑↑ 조성지 전경.<의성군 제공>

의성군이 ‘조성지 관광벨트화 사업’ 일환으로 2023년 12월에 착공한 ‘조성지 청산 뚜벅이길 조성사업’을 5월에 완료하고, 조성지 일원에 총 4.5km 길이 둘레길을 조성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쾌적한 수변 힐링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장국1리 마을 입구에서 시작되는 1.6km 구간에 수변데크와 데크 교량이 조성되어, 조성지의 수려한 풍경을 가까이에서 감상하며 ‘물멍’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가 마련됐다. 산책로는 누구나 가볍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돼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에게도 휴식과 여유를 제공하고 있다.

조성지 인근(구천면 청산리 616번지 일원)에는 이미 23년도에 조성된 조성지 생태공원이 위치하고 있어 자연 속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이곳에는 출렁다리와 데크 계단이 설치돼 있으며, 산책로를 따라 산 위 전망대에 오르면 조성지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많은 방문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조성지는 구천면 장국리, 청산리, 조성리 일원 3개 리에 걸쳐 위치해 있으며, 의성에서 가장 큰 저수지로 1959년 12월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조성됐다. 현재는 다양한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낚시가 금지된 구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깊은 수심과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적 특성 덕분에 경관이 수려하다. 특히 3~4월 벚꽃 시즌에는 저수지 주변 벚꽃길이 만개해 많은 상춘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조성지가 이번 관광벨트화 사업을 통해 의성 서부권의 새로운 힐링 관광지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관광자원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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