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는 신라의 수도였다. 이보단 한 왕조가 1000년 세월까지 이어온 것은 그 유례가 없다. 그것도 한 곳에서, 맥을 어어 왔다. 이 같은 세월 동안, 문화·예술은, 현대까지도 노천 박물관이다. 발을 딛는 곳마다, 천년을 견딘, 경주엔 그 당시에 꽃피운 아름다운 유물이 산재한다.
그동안 한국은 경제대국으로 우뚝 섰다. 경제 발전에 따라, 국제적인 무대로 갔다. 이 같은 것이 하나로 된 곳인, 경주가 바로 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을 개최하는 도시로 세계인으로부터, 선택받았다. APEC은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다. 환태평양 연안 국가의 경제적 결합을 돈독하게 하는 국제기구다.
이 기구는 어디까지나 ‘비공식’이다. 명목상 각국은 국가를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권’을 대표한다. 1991년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시에서 각료들이 참여하는 제3회 APEC 회의를 개최했다. 2005년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부산시에서 아시아-태평양 각국의 정상들이 참여하는 제17회 APEC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2024년 6월 이철우 경북도 지사에 따르면,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가 다시 역사·문화·관광 도시로 거듭난다.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가 경주로 결정된 큰 이유 중 하나는 타 도시와 비교해, 1000년간 신라의 수도로 역사·문화·예술서 강점이 있을 것으로 짐작한다.
지난 9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주화랑마을에서 2025 APE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시민 실천 운동인 ‘K-MISO CITY’선포식을 개최했다. K-MISO CITY프로젝트(이하 K-MISO 운동)는 경북도가 2025년 APEC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초일류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시민운동이다. 미소(M·I·S·O)는 나의 혁신적이고 스마트화해, 개방적인 도시(My Innovative Smart Open City)라는 의미를 담았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등 도의원, 시의원, APEC범시도민지원협의회 위원과 경주시민 등 500여 명이 선포식에 참석했다.
경주는 K-MISO운동은 삼국통일 주역이다. 포용성과 개방성을 가진 국제도시였다. 경주를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민의식, 사회문화, 인프라 등 사회의 모든 부분을 혁신한다. 스마트하고 개방적인 도시로 탈바꿈한다. 사회 혁신 모델이자, 새로운 시민운동으로 5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5대 핵심과제는 아름답고 친절한 문화 도시다. 안전하고 쾌적한 시민 도시이다. 세계인과 함께하는 매력적인 관광 도시다. 첨단기술이 융합된 스마트 도시이다. 세계인과 함께하는 국제도시 등 이다.
아름답고 친절한 문화도시는 ‘APEPC맞이 플로깅’, ‘APEC 클린데이’로 시민 스스로 도시환경을 가꾼다. 대중교통 및 숙박업소를 관리한다. 전통시장 정비 등으로 획기적인 서비스를 개선한다. 안전하고 쾌적한 시민도시는 하천, 가로경관 등 도시환경을 개선한다. 노후 교통 인프라를 교체한다. 교통안전 시설 및 CCTV를 보강한다. 시민단체 방범 활동을 강화한다. 철저한 식음료 위생관리 등으로 시민 중심 도시를 추구한다.
세계인과 함께하는 매력적인 관광도시는 미디어아트를 이용한 야간 경관 개선으로 낮보다 아름다운 경주의 밤을 선사한다. 5韓(한복, 한식, 한옥, 한지, 한글)체험의 장을 만든다. K-Food 한식문화 페스티벌 등 K-Culture로 세계인에게 어필한다. APEC 준비지원단은 시민 협력의 하나의 모델로 경북도와 경주시 시민단체 대표 1,000여 명으로 구성한 APEC범시도민지원협의회를 운영한다.
주낙영 경주 시장은 한 뜻으로 새로운 경주를 만든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2025년 APEC서 행복한 새로운 도시로 거듭난다. 이번 APEC으로 경주시만 거듭난 것이 아니다. 한국이 거듭나는 호기가 돼야 한다. 경제대국서, 외교력 대국으로 국제적인 발언권을 세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