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선산 산림휴양타운_목재문화체험장 <구미시 제공> |
|
구미시가 ‘산림관광도시’로의 본격 도약에 나선다. 시는 지난 25일 선산 체육공원 일원(선산 뒷골)에서 ‘선산 산림휴양타운 조성사업’의 기공식을 개최하고, 대규모 산림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첫 삽을 떴다.
기공식은 김장호 시장, 강명구 국회의원, 양진오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풍물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경과보고, 환영사, 축사 및 축전, 시삽 퍼포먼스, 안전기원제로 이어지며 지역사회 기대감을 반영했다.
‘선산 산림휴양타운’은 선산읍 노상리 산8-2 일원에 조성되며, 총 120ha 부지에 사업비 322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시설로는 △지방정원(30ha, 100억) △치유의숲(50ha, 70억) △산림레포츠시설(20ha, 50억) △숲속야영장(20ha, 50억) △목재문화체험장(52억) 등 5개 테마로 구성된다. 사업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연령과 계층을 아우르는 복합 산림문화휴양공간을 지향하며, 지방정원과 치유의숲에서는 사계절 변화하는 자연경관을 즐기고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연면적 996㎡, 2층 규모의 치유센터에는 전문가가 상주하여 건강 측정, 맞춤형 프로그램, 녹색 힐링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숲속야영장은 캠핑 수요 증가에 발맞춰 감성적인 야외 체류 공간으로 조성되며, 가족 단위와 반려동물 동반 이용객을 위한 편의 공간도 함께 마련된다. 실내 산림레포츠 체험센터에는 공중모험, 클라이밍, 네트 어드벤처 등 총 6종의 체험시설이 들어서 계절에 관계없이 이용 가능하다.
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목공예 체험, 전시, 교육, 목재놀이 등을 제공하며, 아동·청소년의 스트레스 해소 및 신체발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산림문화체험의 접근성과 복지 인프라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봉화 산림과장은 “오랜 준비 끝에 착공에 이르게 된 만큼, 특색 있는 콘텐츠와 안전 시공을 최우선으로 무재해 완공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장호 시장은 “선산 산림휴양타운이 도심 속에서 산림휴양, 치유, 체험을 아우르는 체류형 복합 관광단지로 조성돼 경북 대표 힐링 명소로 자리잡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