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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2025 UiiT 울릉도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 ‘성료’

김형삼 기자 입력 2025.07.14 14:46 수정 2025.07.14 14:46

↑↑ 트레일러닝 대회 참가자들이 출발선에 섰다.<울릉군 제공>

울릉군이 지난 13일, 울릉도 해담길 일대에서 개최한 ‘2025 UiiT(Ulleungdo Island International Trail) 울릉도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트레일러닝은 산길, 숲길, 비포장 도로 등 자연환경 속에서 다양한 지형과 고도를 오르내리며 달리는 스포츠다.

대회는 울릉군이 주최하고 아웃도어스포츠코리아(OSK)가 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K-관광섬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300여 명(선수 250명, 동반자 30명, 운영 인력 40명)의 국내외 참가자가 울릉도의 독특한 지형과 풍광 속에서 열띤 레이스를 펼쳤다.

참여 티켓은 오픈 후 10분 만에 등록이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특히 필리핀, 싱가포르, 일본 등 8개 국에서 초청된 14명 해외 선수와, 국내 트레일러닝 최정상급 선수인 노스페이스 소속 김지섭 선수의 참가로 대회 열기를 더했다.

코스는 울릉 태하공설운동장을 출발점으로 ▲현포 전망대 ▲깃대봉 ▲나리분지 ▲내수전 일출전망대 ▲성인봉을 거쳐 대아리조트까지 이어지는 40km 거리로 구성됐다. 오전 8시~오후 7시까지 제한 시간 11시간 동안 펼쳐진 이번 레이스는 울릉도의 수려한 자연과 화산섬 특유의 험준한 지형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호평을 받았다.

남한권 군수는 “이번 국제대회를 통해 많은 이들이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끼고, 트레일러닝이라는 건강한 도전의 의미를 공유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울릉도만의 독특한 자연 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관광 자산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국제 스포츠 관광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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