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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개설 20년 ‘경찰사관학교’명성 이어간다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5.07.16 10:45 수정 2025.07.16 12:13

↑↑ 대구한의대학교 경찰행정학과 학생들이 지난 5월20일 '대구구치소 이현주 소장 특강'을 마친 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가 지난 2005년 3월 개설 이후 현재까지 매년 10명 이상이 경찰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40명 정원 소규모 학과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경쟁률 30대 1 이상인 경찰 시험에서 매년 다수 합격자를 배출하는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다.

이런 성과는 단순한 우연이 아닌, 학과의 체계적 커리큘럼과 실전 맞춤형 교육 시스템의 결과로 볼 수 있다.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는 입학 직후인 1학년부터 ▲경찰학개론 등 이론 교육과 ▲체포술, 유도 등 실기 교육을 병행하며 기본 자질을 체계적으로 훈련시키고 있다. 또한, ▲유도 1단(1학년), 2단(2학년) 취득을 필수화 해, 졸업 시점에 유도 2단은 기본 자격으로 갖추도록 하고 있다.

이 외에도 ▲경찰청, 교도소, 과학수사연수원, 대구사격장 등에서의 현장학습을 통해 실무 감각과 직업적 자긍심을 고취시키며 ▲교수-학생 간 1:1 멘토링 제도를 운영해 진로 지도를 밀도 있게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찰 시험 기출문제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토대로 ▲출제 경향 분석 ▲체력시험 대비 훈련 ▲면접 대응 전략 등을 학과 차원에서 제공하며 수험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박동균 경찰행정학과 교수(대외협력처장)는 “올해는 경찰행정학과가 창설된 지 20주년이 되는 해로, 다양한 기념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며, “지난 5월 대구한의대 축제에서는 교수와 학생이 한 팀이 돼 가요제에 참가해 인기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오는 9월에는 영덕 로컬캠퍼스에서 해양 극기훈련, 스킨스쿠버 체험, 경찰 선배와의 대화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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