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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남구, 뮤지컬 ‘내사랑 옥순씨’ 딤프 여우주연상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5.07.16 10:59 수정 2025.07.16 12:17

↑↑ 대구 남구가 제작한 지역 뮤지컬 ‘내사랑 옥순씨'가 딤프 측으로부터 '딤프 특별공연’ 인증패를 조재구 남구청장(왼쪽)이 딤프 측으로부터 수여 받고 있다. 남구 제공

대구 남구청이 제작한 지역 뮤지컬 ‘내사랑 옥순씨’가 제1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특별공연으로 초청받아 전석 매진 기록한 데 이어, 주연 배우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난 14일 남구에서 딤프 배성혁 집행위원장과 정철원 연출가, 배우 장은주 씨 등 출연진과 함께 남구 문화콘텐츠 뮤지컬 제작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배 위원장은 조재구 남구청장에게 ‘제19회 딤프 특별공연’ 인증패를 전달하며, 지역 뮤지컬 산업의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내사랑 옥순씨는 ’중국 현지 공연과 시나리오 수출 협의까지 진행 중이어서 해외 진출 가능성도 농후하다.

남구청의 뮤지컬 제작 사업은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프로젝트로, 지역 예술인에게 창작 기회를 제공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남구는 지난해 가족뮤지컬 ‘크리스마스 연대기’와 트로트 뮤지컬 ‘내사랑 옥순씨’ 등 2편을 제작했다. 이 중 ‘크리스마스 연대기’는 앞산겨울정원 무대에서 관객의 호응 속에 공연됐다.

특히, 트로트 뮤지컬 ‘내사랑 옥순씨’는 치매 가족의 삶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내며 지난 6월 21일과 22일 대덕문화전당 드림홀에서 열린 딤프 특별공연에서 3회 공연을 전석 매진으로 마쳤다. 장은주 배우의 경우 세계 29개 국 29개 참가작 중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뮤지컬 제작사업이 지역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고, 지역 예술인의 지속 가능한 창작 환경 조성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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