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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필·한순희·김항규 의원 5분 자유발언<경주시의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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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시의회 최재필 의원이 지난 3일 열린 제292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무분별한 차선규제봉 철거’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최재필 의원은 차선위반 방지와 원활한 차량 흐름 등 교통안전 확보 목적을 가진 차선 규제봉, 즉 탄력봉이 도시 내 무분별하게 설치되어 경관을 해치고 시민 통행에 불편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탄력봉이 구급차나 소방차와 같은 긴급 차량의 신속한 이동에 방해가 돼 골든타임을 놓치는 상황이 발생해 시민의 생명이 위협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최 의원은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고 도시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탄력봉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불필요한 것으로 확인되는 탄력봉을 철거할 것을 제안했으며,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한 도로구간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탄력봉을 철거해 줄 것을 강조하는 것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한순희 의원은 윗동천 금학마을 주민의 도시가스 소외 문제를 제기하며,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도시가스 공급사의 적극적 행정을 촉구했다.
한 의원은 “금학마을은 수십 년간 삶의 뿌리를 이어온 자연부락으로, 최근 한수원의 200여 세대 규모 사택 신축을 통해 주민은 새로운 활기를 기대했으나, 도시가스 공급망이 사택에만 설치돼 크게 실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불과 몇 미터 앞에 도시가스 배관이 지나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스통을 사용하고 겨울마다 연료비 걱정을 하는 주민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전했다.
이어 “이것은 단순한 행정착오가 아니라 원주민을 외면한 구조적 문제”라며 공공기관의 책임 있는 태도를 요구했다.
▲김항규 의원은 ‘독도체험관 건립’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김 의원은 ‘독도의 날’ 제정 배경과 우리나라의 독도 편입 과정, 그리고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에 속하는 다양한 근거에 대해 언급했으며, 특히 왜적을 막겠다는 문무대왕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세운 감은사의 삼태극이 독도 접안시설 준공 기념비에 새겨져 있는 점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도가 자신의 영토라고 주장하며 관련 행사를 강행하는 일본의 만행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김 의원은 우리나라 국민 모두 독도가 우리나라의 영토라는 사실과 그 근거에 대해 숙지하고 있는 것이 가장 강력한 대응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