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우리와 거리상으론 이웃이다. 그러나 우리 정서적으론 가깝고도 먼 나라다. 제국시대에 일본은 무력으로 조선을 강점했다. 이때에 우리 민족이 겪었던 질곡과 압제를 생각하면, 일본은 우리의 이웃일 수가 없다.
일제는 총칼로 을사늑약이란 조약을 체결했다. 나라를 다시 찾는 과정에서 안중근 의사의 육혈포가 초대 총통인 이토 히로부미(伊藤 博文)의 가슴팍에 6개의 구멍을 냈다.
현재 한국과 일본이 풀어야 할 숙제는 독도다. 그들 주장을 들으면, 일본은 1905년 2월 22일 시마네 현(島根?;しまねけん)은 내부 회람용이란 도장을 찍어, ‘관보(官報)에 게시된 바 없이’. 「시마네현 고시 제40호」를 고시했다. 독도를 일본 땅에 편입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비밀리에 돌려 보았기 때문에 일본 국내에서도 ‘시마네현 고시 제40호’를 알지 못한다. 붉은색으로 회람용이라 도장이 찍힌 문서 한 장만이 시마네현 현청에 남았다. 출처 불명의 문서를 근거로 일본은 독도를 자기들 땅이라고, 어깃장을 놓고 있다.
지난 13일 한일문화연구소에 따르면, 독도(죽도)와 울릉도(송도)에서 밀매업을 하다가, 사형당한 한 어부는 하치우에몬이다 이곳에서 고기를 잡을 수 있도록 허가해 줄 것을 간청한 유언서가 발견됐다.
이어 1696년 1월 28일 울릉도·독도에 일본 어선이 못 들어가도록 한 금지령을 발견했던 때, 일본인 한국 연구자들도 금지령을 인정했다. 바쿠후 장군은 양섬을 죽도라고만 표시했다. 울릉도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독도가 포함되기 때문에 그랬다.
경북도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안동 방문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한·일 정상회담 장소를 안동으로 선정한 이재명 대통령의 각별한 고향 사랑에 대해서도 감사를 전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 나라현 방문 이후 4개월 만이다.
한·일 양국 정상 상호 고향 방문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경북도는 이번 한·일 정상회담이 양국 간 신뢰와 우호를 더욱 공고히 한다.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이번 정상회담에는 경제·사회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중동 정세를 비롯한 글로벌 현안에 대한 양국 간 공조 방안도 논의한다.
경북도는 경주 APEC정상회의에 이어 안동이 또 한 번 국제 외교 무대의 중심지로 주목받았다. 경북의 국제적 위상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한층 확대됐다. 경북도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북과 일본 나라현 간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한다.
중앙 정부의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구축한다. 지방외교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했다. 정상회담 기간 중 ‘경북도-나라현 지역경제 협력 포럼’을 개최한다. 양 지역 기업 간 교류를 확대한다. 투자도 협력한다. 산업 고도화, 공동 성장 방안 등을 논의한다.
경북도는 이번 한·일 회담으로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등 세계적 문화유산과 전통문화 가치를 널리 알린다. 경북이 보유한 관광자원과 산업 경쟁력을 국제사회에 적극 홍보한다. 문화관광, 첨단산업, 지역경제,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성과를 창출한다. 지방외교의 국제 협력 모범사례로 발전시킨다.
황명석 경북 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번 안동에서 한·일 정상회담은 경주 APEC정상회의에 이어, 경북이 국제 외교무대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뜻 깊은 계기였다. 안동 하회마을, 병산서원 등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은 물론 경북의 우수한 산업기반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의 장으로 만든다.
일본 정상이 안동시로 온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부여한다. 이땐 수 많은 수행원 등 외국 기자(記者)들이 모여들 것이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이들 귀빈에게 불편이 없도록, 환영에 만전을 다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