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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주 의정포럼회, '세계적 관광 명소 조성'시민포럼

김경태 기자 입력 2026.06.28 06:21 수정 2026.06.28 10:44

SMR재도전·한수원 도심 이전·옛 경주역부지 활용

↑↑ 경주시 의정포럼회, SMR 재도전과 한수원 도심 이전 대책, 구 경주역사부지 활용 방안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경주시 의정포럼회 제공>

경주 의정포럼회가 지난 26일 서라벌예술회관에서 ‘SMR 경주유치 실패와 한수원 도심이전 대책’, ‘구 경주역사부지 시청이전과 세계적 관광 명소 조성’을 주제로 시민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김대윤 의정포럼회 회장 개회 인사말과 이원식 전 경주시장 축사가 이어졌으며, 의정포럼 회원을 비롯한 시민 800여 명이 참석해 경주의 미래 성장 전략과 도심 재생 과제를 놓고 깊은 관심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한 경주가 산업 혁신과 관광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해야 할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첫 번째 주제 발표에 나선 김규태 전 동국대 교수는 “경주는 SMR 국가산업단지와 문무대왕연구소를 기반으로 연구, 제조, 운영을 아우르는 전주기 생태계 구축이 가능한 강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SMR 1호기 유치가 무산됐다”며 “주민수용성, 부지 적정성, 환경성, 건설 적정성 등 평가 기준을 재점검하고 SMR 2호기 유치에 다시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산속에 입주하면서 유치 당시 기대했던 260개 관련 업체 동반 이전과 경주시 40만 도시의 꿈은 절망이 됐다”며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과 지역 산업 연계, 소멸 위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수원의 도심 이전은 선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특히 한수원 핵심 부서 타 지역 이전설과 수출사업본부 이전 논란은 지역사회에 큰 파장을 낳은 바 있어, 참석자들은 타 지역 이전 여론이 재점화되기 전에 수출사업본부부터 경주내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조병완 전 한양대 교수는 “기차 소리가 멈춘 지 오래된 경주역사는 천년 고도의 비어 있는 중심지”라며 “행정타운 위주 공간 계획에 머물 것이 아니라 시청 청사와 함께 파리의 에펠탑 같은 세계적 랜드마크 타워를 세워 전 세계인이 찾아오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 교수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신라문화의 상징성과 실용성, 예술과 과학이 융복합된 구조물을 조성하고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가 어우러진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적 전문가들의 상상력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론 시간에는 SMR 유치 재도전, 한수원 도심 이전, 옛 경주역사부지 활용 방안 등에 대한 시민들의 질문과 발표자들의 답변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경주가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선정되며 국제도시로 도약할 기회를 맞은 만큼, 한수원 도심 이전과 구 경주역사부지 개발을 지역경제 회복과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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