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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20 돌에 부쳐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6.06.28 07:05 수정 2026.06.28 07:16

전 안동시 풍천면장 김휘태


2006년 7월 4일 선포한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 20년 째를 맞고 있다. 특허(상표)등록을 해 지금까지 국내외적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문화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것은, 대도호부를 능가하는 새역사를 창조한 것이며, 그 저력으로 2008면 6월 8일 웅도 경북도청 이전과 2010년 7월 31일 하회마을 세계문화유산을 이뤘다.

그로부터 정신문화 융성의 금자탑을 쌓는 대장정으로, 2015년 국학진흥원의 유교책판과 2017년 국채보상운동 세계기록유산, 2018년 봉정사(7개 산사), 2019년 병산서원(9개 서원), 2022년 하회탈춤 무형유산까지 세계문화유산 3대 카테고리를 모두 갖춘, 유일하고 위대한 도시 안동이 됐다. 아직도 만인소, 편액, 내방가사 등 무궁무진하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야 보배라는 속담을 교훈 삼아, 21세기 새천년 길목에서 묻혔던 구슬을 간추린 안동시(당시 시장 김휘동)의 혜안은 찬란했던 웅도 경북과 웅부 안동을 부활시킬 것이다. 지금부터는 이 구슬을 잘 꿰맞워야 진짜 보배가 된다. 테마별로 블록 시스템을 구축해 순환관광을 해야 거대한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가 완성된다.

지역적으로 권역화, 주제별로 벨트화, 시대별로 연계해 최소한 2박 3일 코스부터 7일, 10일, 15일, 30일 등 체류관광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 안동지역의 싱싱한 낙동강 자연식품으로 체류시 100%로컬푸드를 제공하면 금상첨화다. 공항, 철도, 버스 등 대중교통망을 구축해 안동 소주와 역사의 향수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하자.

안동 관광은 보고 즐기는 것보다, 스토리텔링으로 역사와 문화를 이해해야 실감할 수 있다. 그 시대적인 자연환경과 사상 이념을 온몸으로 느끼고 몰입해 봐야, 아~그랬구나, 바로 이거다, 그렇게 가슴 뿌듯한 성취감을, 고결한 선비정신을, 심오한 인간사회의 정치철학을, 낙동강에 도도히 흐르는 안동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지금부터 그렇게 체험할 수 있도록 안동의 보여주기 관광 트렌드를 바꾸고 편리한 대중교통망과 디지털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 도청 신도시의 카페에서 많은 MZ세대들이 댓글로 불만족을 토로한다. 안동은 독립운동이나 유교문화 관광만 얘기한다. 차라리 고리타분한 유적지보다 재미있는 드라마 촬영지나 월령교가 더 낫다고 한다.

예를 들어 하회마을 관광은 도청 신도시와 연계해 외부에 30만㎥ 대형주차장과 관광단지를 조성해, 1단계로 병산서원부터 부용대(섶다리)로 순환하고, 2단계로 가일, 소산, 오미, 서미로 조선 500년 역사를 벨트화한다. 도청신도시는 체류관광으로 세계유산 관광허브로 도약할 수 있다. 낙동강 로컬푸드로 일류 관광지가 될 것이다.

그리고 21C형 첨단 디지털 관광단지로 조성해야 관광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AR/VR 전시관, 체험관, 동상, 포토존 등으로 다양하게 역사문화를 보고 감동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해야 1000만 관광시대를 열 수 있다. 중국 장안처럼 현종과 양귀비, 이태백, 도연명을 동상으로 직접 만나고 경외하며 대화를 나눈 감동을 잊을 수 없다.

도산서원, 병산서원은 소수서원 등 북부지역과 연계하고, 봉정사도 부석사 등 북부지역 불교 테마관광으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한다. 국학진흥원, 독립운동기념관, 박물관 등은 디지털 체험관광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다. 탈춤축제와 인문가치포럼도 디지털 체험 인프라가 우수하다. 많은 관광자원을 선택과 집중 체계로 재정립해야 한다.

이런 역사문화 관광의 효과적인 집대성이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의 토대이기 때문이다. 안동은 3태사와 의병에서부터 호국, 충절, 유도로, 하회·징비록 구국, 가일·오미 독립, 소산·서미 자주정신이 근간이다. 특히, 유림 1만 안동열읍향병이 왜적을 물리쳤고, 300년 후에 항일독립운동으로 승화한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의 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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