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산호랑이 여름 행동풍부화 프로그램

정의삼 기자 입력 2026.07.09 14:40 수정 2026.07.09 14:50

수박·소피 얼음, 염소 고기 활용
무더위 건강관리·자연 행동 유도

여름나기 행사 모습.<한수정 제공>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이 여름을 맞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백두산호랑이의 건강관리와 동물복지 증진을 위한 ‘여름 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동풍부화는 동물이 먹이를 찾고 탐색하는 등 야생에서의 자연스러운 행동을 유도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이다.

프로그램은 계절 특성을 반영해 호랑이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건강한 생체 리듬과 활동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수분 보충을 위한 수박과 비타민 얼음, 호랑이가 선호하는 소피(소의 피)얼음과 염소 고기 등이 방사장 곳곳에 배치된다. 호랑이들은 얼음을 깨고 먹이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후각과 신체활동을 하며 야생 습성을 발휘하게 된다.

이와관련,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호랑이들의 영역 특성과 안전을 고려해 오전과 오후로 나눠 여름 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이규명 원장은 “여름나기 행동풍부화는 멸종위기종인 백두산호랑이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건강한 생체 리듬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필수적 동물복지 활동”이라며, “수박을 깨트리고 소피 얼음을 즐기는 호랑이들의 생생한 모습을 통해 관람객도 함께 무더위를 날려버리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