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3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K보듬 6000 성과분석 및 정책 고도화 방안 연구용역’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경북도와 시·군, 도의회, 유관기관 및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K보듬 6000 발전 방향과 정책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K보듬 6000’은 맞벌이 가구 증가와 야간·주말·공휴일 돌봄 수요에 대응해 365일 24시간 빈틈없는 돌봄 환경을 제공하는 경북도 핵심 돌봄 정책이다. 2024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이용 규모가 빠르게 증가해 2025년 연간 누계 이용 아동이 17만 7000여 명에 이르는 등 도민 돌봄 수요에 대응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3년차를 맞은 ‘K보듬 6000은’ 7월 말 기준 누적 이용 아동이 벌써 17만 2000여 명을 넘어 높은 인기를 실감케 한다. 이에 따라 단순 이용 규모를 넘어 부모 돌봄 부담과 일상·근로환경에 미친 효과를 점검하고, 지역별 수요와 현장 여건을 반영한 정책 개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도는 이런 필요성에 따라 지난 4월 연구용역을 착수해 도내 돌봄시설 운영 실태와 이용자 조사, 도민 정책 체감도, 시·군별 돌봄 수요 및 접근성 등을 종합 분석하고, K보듬 6000 운영 성과와 현장의 애로사항을 점검해 이를 반영한 정책 추진 및 고도화 방향을 도출했다.
이용자 500명과 미이용자 300명 등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용자 50.2%가 하루 2시간 이상 자유시간을 확보했고, 54.2%는 돌봄 공백으로 인한 조퇴·결근 등 근무 조정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추가 출산을 계획하거나 고민 중인 비율도 이용자 23.8%로 미이용자 12.0%보다 거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돌봄 부담 완화와 함께 저출생 대응 정책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돌봄이 필요한 도민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별 수요와 서비스 간 연계를 강화하는 등 현장에서 나타난 운영 과제를 보완해 K보듬 6000을 한 단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정부전략국장은 “K보듬 6000이 부모 돌봄 부담을 덜고 일상과 근로환경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와 객관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별 돌봄 수요와 여건을 면밀히 살펴 누구나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현장 중심의 돌봄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