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은 우리와 우호친선의 나라다, 하지만 그 옛날 월남전 땐 우리가 용병으로 이 전쟁에 참가했다. 이 같은 이유로 묵은 원한이 있었다. 이젠 이 같은 것을 말끔히 씻고, 상호 간에 경제발전에서 우정을 나눈다. 우리가 베트남으로 부르는 나라의 정식국호는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Socialist Republic Of Vietnam)이다.
이들 종교는 불교가 70~80%다. 로마가톨릭은 10%정도다. 종교만 해도 어느 정도는 친숙한 나라다. 화폐 단위는 베트남 ‘동’이다. 국화는 연꽃이다. 우리도 연꽃을 좋아한다. 수도는 하노이다. 세계 최대 인구과밀 국가 중 하나다. 북부는 아열대성 기후다. 남부는 열대 몬순 기후다.
북쪽으로는 중국, 서쪽으로는 라오스·캄보디아와 국경을 접한다. 남서쪽으로는 타이 만, 남쪽과 동쪽으로는 남중국해와 통킨 만에 접한다. 1980년대 이후 베트남 공산당이 자유경제주의를 받아들였다. 이것이 세계 경제로 통합되는 원동력이 됐다. 이 같은 적절한 변혁은 베트남이 세계 최대의 인구과밀 국가 중 가장 빠른 성장을 이뤄낸 시장경제 국가로 이끌었다.
경북도와 베트남 타이응우옌성이 자매결연 20년 바탕으로 우호교류협약을 재체결했다. 양 지역은 기업 교류와 투자 협력에서부터 청년·교육·문화 교류도 확대한다. 협약은 지난해 7월 타이응우옌성과 박깐성이 통합한 뒤 양 지역 자매결연 관계와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협력 범위를 옛 박깐성 지역까지 넓히기 위해서였다. 타이응우옌성은 삼성전자·삼성전기 등 한국 기업이 진출했다. 베트남은 우리의 주요 제조업 거점이다. 경북은 구미 반도체·정보통신기술(ICT)과 포항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기반을 갖췄다. 경북도는 양 지역 기업 간 교류와 투자 협력을 추진했다.
분야별 담당 부서 간 소통으로 구체적 협력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 동행한 타이응우옌성 여성 기업인은 양 지역 기업 교류와 경제협력 확대 가교 역할을 다했다. 경북도와 타이응우옌성은 지난 2005년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후 대표단 상호간에 방문했다. 경제·행정 분야 교류도 이어 왔다.
타이응우옌성 룽반마을의 새마을운동 시범사업은 주민 자립 역량을 높였다. 지역 발전도 도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이철우 경북 도지사가 타이응우옌성을 방문했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태풍 피해 주민을 위한 위로 성금 20억 동(약 1억 1,000만 원)을 전달했다. 경제협력과 청년·교육·문화 분야 교류도 확대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경북에 거주하는 베트남 국적 등록 외국인은 약 3만 명에 달한다. 경북내 전체 등록 외국인 약 31%를 차지했다. 국적별로 가장 많다. 경북도는 이 같은 인적 기반을 바탕으로 상호 이해를 높였다. 주민 참여형 교류를 넓혀갔다. 타이응우옌성 대표단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경북에 머물렀다.
의료·바이오·산업 현장과 주요 문화·관광지를 방문했다. 대표단은 안동의료원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 포스코 홍보관 등을 찾아 지역 산업·연구 기반을 살펴봤다. 구미시 투자유치 설명회와 한국·베트남 여성경제인대회에 참석했다.
기업 간 교류 협력 방안도 모색했다. 불국사와 포항·김천 주요 명소, 김천고 등도 방문했다. 경북의 역사·문화와 교육 현장을 체험했다.
행사에는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딘 꽝 뚜옌 타이응우옌성 당위원회 부서기 겸 조국전선위원장, 농꽝 인민위 부위원장, 응우옌 티 빈 여성기업인협회 회장, 베트남 대표단 47명이 참석했다. 협약에는 황명석 행정부지사와 농 꽝 ?인민위 부위원장이 서명했다.
딘 꽝 뚜옌 타이응우옌성 당위원회 부서기는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넓힌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협력 사업을 함께 만든다. 경북도는 이번을 계기로 우호친선을 더욱 다지는 뜻 깊은 자리서 미래 지향적으로 나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