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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통공사, 소방과 손잡고 도시철도 맞춤형 화재대응 훈련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6.10.22 13:50 수정 2026.10.22 14:28

한근수 사장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교통 환경”

↑↑ 대구교통공사가 대구소방본부와 인접역의 선로 이동 장비인 트롤리를 터널 내부로 투입하며 현장 진입 여건을 확보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대구교통공사 제공

대구교통공사가 대구소방안전본부와 함께 도시철도 구조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화재대응 합동훈련에 들어갔다. 이훈련은 지하 역사와 지상 모노레일 등 화재에 취약한 도시철도 환경에 맞춰 초기 진압과 승객 대피, 인명 구조 등 전반적 현장 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 훈련은 지난 20일 열차 운행이 끝난 심야 시간대 두류역에서 서부소방서와 합동으로 진행됐다. 두류역 지하 승강장에 짙은 연기가 찬 상황을 가상해 인접역 선로 이동 장비인 트롤리를 터널 내부로 투입하며 현장 진입 여건을 확보하는 연습을 펼쳤다.

또 소방차량과 배연설비를 가동해 내부 진입 환경을 만들고 옥내소화전과 연결송수관 등 자체 소방시설 작동 상태를 정밀 확인했다. 지상과 지하 간 소방 무선통신망 연결 상태를 점검하며 초기 대응 과정에서의 공조 체계도 살폈다.

공사는 두류역을 시작으로 내달 27일까지 관할 소방서들과 연계해 주요 역사와 3호선 고가 구간에서 릴레이 훈련을 이어나간다. 지하 역사의 경우 11월 2일 명덕역, 4일 계명대역, 12일 수성알파시티역, 16일 상인역, 19일 설화명곡역, 23일 동대구역, 25일 대구역 순으로 짙은 연기 발생 상황을 가정한 대피 유도 및 화재 진압 훈련을 진행한다.

3호선 고가 구간은 오는 11월 27일 팔달역과 칠곡차량기지에서 집중 실시된다. 고가·굴절사다리차를 동원한 열차 접근 훈련을 비롯해 스파이럴 슈터, 비상건넘판 등 3호선 특화 안전설비를 활용한 승객 대피 훈련이 펼쳐질 예정이다. 대구교통공사는 이번 릴레이 훈련을 통해 도출되는 문제점을 즉시 개선해 현장 대응 매뉴얼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근수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지하와 고가라는 도시철도 구조 특성상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이 승객 안전을 좌우한다”며, “남은 일정 동안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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