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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 ‘2026 경주 낭산 힐링 트립’ 성료

김경태 기자 입력 2026.11.08 12:31 수정 2026.11.08 13:37

전국 430여 명 참여, 낭산 가을볕과 단풍 아래 신라 천년 역사 만끽
천사옥대 차고 만파식적 들으며 만 가지 근심 비우고 낭산 기운으로
신라 천년 역사와 힐링 결합, 경주만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 호응

↑↑ 시민과 가족 단위 관광객이 '2026 경주 낭산힐링 트립' 약 7.6km의 순환 코스를 출발 하고 있다.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 제공>

↑↑ 체험 참가자들이 신라 금관과 신라복을 직접 착용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 제공>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가 경주시와 함께 지난 7일 경주 낭산 일원에서 열린 ‘2026 경주 낭산 힐링 트립’을 마무리했다.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관광객 등 430여 명이 참여해 약 7.6km 순환 코스를 걸으며 신라의 역사 문화와 가을 풍경을 즐기고, 다양한 문화·힐링 콘텐츠를 경험했다.

경주로ON 회원 가입자 13만 명 달성과 ‘2026 글로벌 관광특구육성사업’ 선정을 기념해 마련된 행사는 낭산의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낭산은 신라 오악 중심에 자리한 서라벌 진산으로, 신라인에게 신성한 공간으로 여겨졌던 곳이다. 선덕여왕릉과 진평왕릉을 비롯해 황복사지 삼층석탑, 사천왕사지 등 신라의 역사와 불교문화를 보여주는 유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참가자들은 사천왕사지를 출발해 선덕여왕릉, 능지탑지, 황복사지 삼층석탑, 진평왕릉, 보문사지 일원, 효공왕릉, 신문왕릉을 차례로 둘러보며 낭산 곳곳에 자리한 신라의 역사문화유적을 탐방했다. 코스를 따라 이어지는 가을 단풍과 자연경관은 걷는 즐거움을 더하며 낭산의 색다른 매력을 전했다.

코스 곳곳에는 낭산 문화 해설과 스탬프 투어가 운영됐으며, 진평왕릉에는 천사옥대와 신라 금관·신라복 착용 체험, 능뷰 요가, 만파식적 공연 등이 진행됐다. 신라 금관과 신라복을 착용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체험에 참가자 관심이 이어졌다. 역사문화 체험에 운동과 휴식을 더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힐링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는 남미를 중심으로 세계 50여개 국을 여행한 국내 여행작가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우연히 경주 낭산 힐링트립을 알게 돼 호기심에 서울에서 새벽 기차를 타고 내려왔다”며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했지만, 경주의 살아있는 역사 유적과 아름다운 자연, 그 속에 담긴 이야기가 평화롭고 자연스럽게 마음에 스며들어 새로운 기운으로 충전되는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이른 아침부터 진행된 행사 특성을 고려해 경주 지역 숙박객에게 참가비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김장주 센터장은 “낭산 힐링트립은 경주의 소중한 역사문화자원에 새로운 체험 요소를 접목해 관광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숨겨진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경주로ON 등 디지털 관광서비스와 연계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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