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세명일보 TV

안동시-시 의회, 환경부·대구시 ‘임하댐 취수계획’ 전면 철회 요구

윤정배 기자 입력 2020.08.10 19:20 수정 2020.08.11 08:28

안동시와 안동시의회가 대구시의 취수원 다변화 계획 중 ‘임하댐 취수계획’을 전면 백지화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서를 공동 발표했다.

지난 6일 오전 안동시청 청백실에서 열린 ‘임하댐 취수반대 성명서 발표 및 기자회견’에서 권영세 안동시장과 김호석 안동시의장을 비롯해 안동시의원들이 참여해 지역화합과 안동발전을 저해하는 임하댐 취수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안동시와 안동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환경부는 지난 15년간 표류해 온 대구 취수원 이전사업을 ‘대구 취수원 다변화’라는 말장난으로 포장해 결국 임하댐 물을 끌어가겠다는 어불성설의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며, 환경부는 안동시민의 무고한 희생만을 강요하는 임하댐 취수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시와 의회는 안동은 지난 50년간 영남 하류 지역에 맑은 물을 공급한다는 구실 아래 갖은 규제를 감당해야 했다며, 안동시민이 동의하지 않은 기존 영천댐 도수로를 통해 취수하고 있는 성덕댐 길안천 취소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시와 의회는 환경부가 대구 취수원 관련 용역 과정에 당사자인 안동을 제외한 채 지방정부 간 갈등을 조장하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번 ‘임하댐 취수 계획’은 어떠한 경우라도 반대할 것이며 단계적 반대투쟁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