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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모두가 함께 부른 문경새재 아리랑

오재영 기자 입력 2023.05.18 07:54 수정 2023.05.18 13:21

‘찾아가는 아리랑학교’ 올 두 번째, 문경새재에서 열리다

문경새재아리랑 배우기-
 
기념촬영-
다듬이 체험-

문경새재아리랑을 보급 확산시키기 위해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가 기획 추진하는 ‘찾아가는 아리랑학교’가 지난 5월 13일 올해 두 번째로 문경새재 주흘관 옆 소나무 숲에서 열렸다. 이날 문경시의회 서정식 부의장, 문경시 문화예술과 유미숙 과장, 여운황 팀장, 채재황 주무관이 오셔서 격려와 지도를 해주셨고 320여 명의 관광객이 참석, 준비한 교재 등이 부족할 정도로 대성황을 이루었다.

찾아가는 아리랑학교가 추구하는 목적이 우리 문경새재아리랑의 뿌리와 정체성을 제대로 알리고 정선, 진도, 밀양아리랑처럼 전 국민이 즐겨 부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실내에서 한정된 인원을 대상으로 하는 소극적인 방법을 탈피하고 확 트인 아름다운 자연 무대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경향 각지에서 많이 찾아오시는 관내 유명 관광지에서 문경새재아리랑을 함께 부르며 다양한 공연을 병행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어울려 춤추며 노래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가슴속에, 머릿속에 아리랑이 스며들도록 하였다.

이번 2차 아리랑학교 프로그램은 관광객이 모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식전 행사로 한두리국악단( 단장 : 함수호)의 ‘사물과 태평소 공연’ 한판이 펼쳐졌다. 오후 2시에 개회되어 위원장의 간단한 인사가 있고 난 뒤, 아도위합창단과 참여자 모두가 함께 문경새재아리랑을 포함해서 전국의 유명 아리랑을 합창했으며, 이어서 하모니카, 가야금, 피리 연주가 있었고, 다음으로 이론과 실기를 병행하기 위해 ‘문경새재아리랑의 전래과정과 이해’라는 주제로 이론교육이 있었다.

연이어 영남들노래와 상주아리랑 공연, 문경새재아리랑 노래 교육, 그리고 우리 아도위가 창작한 코로나아리랑 및 풍년아리랑 공연, 해금 및 피리 독주, 가요 공연, 농요 논매기 소리 등의 순서 진행되었으며 즉석에서 문경새재아리랑을 배워 앞에 나와 불러보는 5분에게 문경특산물 ‘오미자김’을 선물로 주어 문경시 농특산물 홍보도 겸하게 하였다.

‘다듬이 체험’은 언제라도 누구나 원하면 할 수 있도록 별도의 자리를 마련하여 인기를 끌었다. 연세가 많으신 여성분들은 옛 시절 가난했던 시절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었고, 젊은이들은 영상으로만 보았던 것을 방망이를 들고 장단을 맞춰보는 체험을 처음으로 하게 되니 신기하게 여겼으며 남녀노소가 모두 함께 즐기고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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