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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파행 거듭된 9대 후반기 포항 시의회

김경태 기자 입력 2024.08.01 10:51 수정 2024.08.01 10:51

김일만 시의장 사과

시의회 구성과 의회 직원 인사와 관련 된 잡음으로 파행이 거듭되던 포항시의회가 결국 시의장의 사과로 일단락 지워 질 전망이다.

그러나 야당은 의장의 소통 약속을 조금 더 지켜 보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아직 불화의 불씨를 남겨 놓고 있다.

상임위원장 선출과 공무원 인사 문제 등으로 파행을 겪은 것과 관련, 결국 김일만 포항 시의장이 사과했다.

김 의장은 지난 31일 의회에서 열린 전체 의원 간담회에서 "9대 후반기 시작 이후 지금까지 매끄럽지 못하게 진행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소통에 힘쓰겠고 취임 후 있었던 일들에 대해 송구한 마음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의회는 제9대 후반기 출범과 동시에 여기저기 파열음이 들려왔다.

지난달 말 국힘 소속 시의원이 내부 경선을 통해 의장과 부의장 후보를 선출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개혁신당 소속 의원은 다수당 횡포라며 의장단 선거에 불참했다.

아울러 새로 선출된 김일만 의장은 곧바로 시와 합의한 인사를 파기하고 자기가 요구하는 직원을 발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와 시의회 인사를 파행으로 만들며 논란이 이어졌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상민 시의원은 "김 의장에게 사과를 요청했고 여기에 맞춰 오늘 김 의장이 사과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다만 협치하려면 지금과 같은 방식은 부족한데 소통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는지 지켜보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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