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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문경, 가로수 돌발병해충 긴급방제 총력 대응

오재영 기자 입력 2024.08.07 08:09 수정 2024.08.07 08:11

벚나무·뽕나무 피해 심각, 미국 흰불나방도 재발생 확인
발생 시기 변화 발빠르게 대응 병해충 예찰 및 방제강화

↑↑ 문경시 가로수 돌발병해충 긴급 방제 총력 대응<문경시 제공>

문경시가 올해 병해충 발생 우려 기간이 예년보다 1개월 앞당겨짐에 따라 기후변화로 인한 병해충 발생 시기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자 가로수 병해충 예찰 및 방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장마 이후 지속된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돌발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문경시는 6월부터 체계적 예찰 및 방제를 위해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대책 본부를 설치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그 결과 특히 벚나무, 뽕나무에 대한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작년에 큰 피해를 입혔던 미국흰불나방의 재발생이 확인됐다.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고자 시는 재선충예찰원 3명, 병해충 방제단 7명으로 이루어진 방제단이 지난 6월부터 산림병해충 방제 차량 2대, 산불진화차 3대, 유통축산과 차량 2대를 지원 받아 총 7대를 동원해 선제적으로 병해충 방제를 시행해 왔다. 지난해 주요 발생지인 영강체육공원, 영신숲, 모전천 등을 중심으로 수시로 방제해 왔다.

또한, 시는 최근 새롭게 발견된 영순면, 산양면, 호계면 등 병해충 발생지에 대해서도 추가 긴급 방제를 실시 할 예정이다. 특히 장마 이후 미국흰불나방 발생지에 대해 방제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며, 9월까지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예찰과 방제를 강화 할 방침이다.

이저영 산림녹지과장은 “지속적인 예찰과 집중 방제를 통해 가로수의 생육증진은 물론, 시민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아름다운 가로경관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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