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2024년산 벼 정부 보급종 신청접수를 시작했다. 기본신청기한은 오는 12월 20일까지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12월 17일까지 신청을 받은 후, 20일까지는 잔여물량 및 부족물량을 조정 할 예정이다.
2024년에 전국적으로 공급하는 벼 보급종은 조생종6종, 중생종 2종, 중만생종 15종이다. 김천에서는 이 중 조생종은 해담쌀, 중만생종은 영호진미, 일품, 삼광, 백옥찰 총 5종을 기본 신청기한에 신청받을 예정이다. 그 외 품종에 대해서는 내년 1월 2일~31일까지 실시되는 추가 신청기간에 남은 품종의 잔량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다. 김천에서 수매품종으로 선정된 품종은 조생종 해담쌀과 중만생종 영호진미이다.
국립종자원에서 보급되는 모든 벼 품종은 미소독 종자며, 1포대당 20kg으로 포대 단위로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한 종자는 신청 시 지정한 지역농협에서 2025년 1월 10일~3월 31일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는 초가을까지 늦은 무더위, 벼멸구 및 깨씨무늬병 대량 발생 등으로 인해 자가채종의 비율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정부 보급종 종자를 활용하는 것이 내년 농사에 도움이 될 것이다.
김천 농업기술센터 정한열 소장은 “정부 보급종은 품종의 특성이 잘 드러나고, 엄격한 종자 검사규격에 합격한, 정부로부터 보증을 받은 순도 높은 종자다. 종자퇴화 등이 걱정되는 농업인은 기한 내에 정부 보급종을 신청해 내년 농사를 안전하게 시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