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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한복 패션쇼, 문경찻사발축제장을 채우다

오재영 기자 입력 2025.05.07 07:54 수정 2025.05.07 07:54

↑↑ 한복 패션쇼 모습.<문경시 제공>

지난 5일 2025 문경찻사발축제가 열리는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는 축제 부대행사로 한복패션쇼가 진행됐다. 한국전통무형문화재진흥재단이 주관하고 한복명인인 김정아 디자이너가 기획한 한복의상으로 전국 각지 시니어 모델 70여 명과 키즈모델 20명이 함께 참여하며 큰 눈길을 끌었다.

오픈세트장의 용사교 다리를 건너며 시작된 모델들의 퍼레이드는 축제장을 인산인해로 만들며 수많은 관객들을 패션쇼 현장인 광화문 주무대로 이끌었다. 무엇보다도 한복 의상을 갖춰 입고 90여 명의 모델들이 간격에 맞춰 걷는 웅장한 퍼레이드 장면은 관람객의 감탄을 자아내며 이날 패션쇼의 백미를 장식했다.

식전 공연으로 ‘답교쇠놀이춤’이 시작되며 역동적이며 유연한 춤사위로 무대가 가득 채워지고 이어서 한복패션쇼가 시작됐다. 오방색의 전통한복과 무궁화와 태극기가 어우러진 한복, 궁중의 꽃과 어울리는 한복까지 가지각색의 아름답고 다양한 복식의 한복이 펼쳐지며 광화문 주무대를 가득 메웠다. 특히 어린이날을 맞이해 함께 초청된 키즈 모델들은 시니어 모델 못지 않은 프로답고 전문적인 워킹으로 많은 이들에게 미소를 불러일으켰다.

한국전통무형문화재진흥재단의 김주복 회장은 “대한민국 명예 문화관광축제인 찻사발축제장에서 많은 관람객과 전통 한복의 미와 멋을 함께 공유할 수 있어 감사하고 기쁠 따름”이라며 “계속해서 전통 한복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현국 시장은 “문경찻사발축제의 변화와 도약을 위해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한복패션쇼를 기획했다”며 “향후 더 새롭고 달라진 컨텐츠로 축제장을 채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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