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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주시–중국 난핑시, 유교문화 교류로 우호협력 강화

김경태 기자 입력 2025.05.15 11:17 수정 2025.05.15 12:14

옥산서원–고정서원 우호협정 체결, 학술·교육·전시 교류 추진

↑↑ 주낙영 경주시장(가운데)이 지난 14일 시청 내 대외협력실에서 중국 난핑시 위안차오훙 당서기(왼쪽),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주시 제공>

경주시에 중국 푸젠성 난핑시 위안차오훙(袁超洪) 당서기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13일~15일까지 경주를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양 도시 간 문화·관광·교육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난핑시는 성리학의 대가 주희(朱熹)의 고향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이산(武夷山)과 우이정사(武夷精舍)로 유명한 유교문화의 중심지다.

경주시와 난핑시는 그간 유교문화 교류를 기반으로 양동마을–오부진마을 간 MOU 체결, 경주향교와 난핑 주자후예연의회 간 주자제례 상호참여 등 다양한 문화협력 사업을 이어왔다.

특히 2021년에는 온라인을 통해 공식 우호도시 협정을 맺으며 교류를 한층 강화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경주 옥산서원과 난핑 고정서원 간 우호협정이 체결됐다.

양 서원은 학술 교류, 인문 교육, 전시 협력 등 공동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협정식과 함께 열린 주자 사진전은 두 도시가 공유하는 유교문화의 가치를 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주낙영 시장은 “위안차오훙 당서기와 대표단 방문을 환영한다”며 “협정을 계기로 문화·관광·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안차오훙 당서기는 “경주는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간직한 도시로, 난핑시와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며 “2021년 온라인으로 협정을 맺은 이후 직접 경주시장을 만나게 돼 감회가 깊다. 양 도시가 함께 새로운 지방외교 시대를 열어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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